수성웹툰 자회사 테라핀이 제작한 K-웹툰 '대리 황후지만 첫날밤을 보내버렸다'가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주간 인기 TOP10에 진입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에서 자국 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 IP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다. '대리 황후'는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웹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리 황후'는 이미 국내 네이버 시리즈에서 평점 9.9점, 관심 등록자 수 130만 명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수성웹툰 측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성웹툰은 자회사 투믹스, 테라핀과 함께 고품질 I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 유통 플랫폼을 넘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대리 황후'의 성공은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노하우의 시너지 효과"라며 "향후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권 사업 기회도 모색하여 IP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성웹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28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대리 황후'의 일본 라인망가 TOP10 진입은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쾌거이며, 앞으로 수성웹툰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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