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이츠 제공
21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정산 시스템에서 인출 절차 이후 입금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가맹점의 정산금 입금이 지연됐다.
쿠팡이츠는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업주 문의를 접수해 원인 파악 및 복구 작업에 착수했고, 오전 8시 49분경 오류를 정상화했다.
이날 오류로 정산금 인출 요청 1만4079건이 제때 처리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약 1만9000개 매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이츠는 오류 발생 직후, 스토어센터를 통해 피해 매장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문자 공지도 함께 발송했다.
쿠팡이츠는 가맹점주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금일 새벽에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인출 이후 입금이 지연되는 이슈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모두 해결되어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동일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사태가 일시적 오류에 그쳤다 해도, 자영업자들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등 일부 플랫폼에서 정산 지연과 지급 차질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정산 지연'이라는 단어 자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새벽 시간에 일어난 장애였다는 점에서 평소보다 인지를 늦게 한 가맹점들도 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별도의 금전 보상 계획은 없는 가운데, 쿠팡이츠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빠른 정산 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워 온 만큼, 플랫폼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이번 새벽 오류는 신속히 복구되었고, 최근 2일간 정산과 관련된 큰 이슈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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