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펄펄 날고 있는 이정후가 9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7번째 생일을 맞아 자축포와 2루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 JP 시어스가 좌완인 점을 고려해 6번 타순으로 내려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유지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9를 작성했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이정후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8월 한 달 타율은 0.338(68타수 23안타)로 여전히 높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달아올랐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시어스의 5구째 시속 149.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가 안타를 친 사이 3루까지 질주했으나 2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과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1-8로 크게 리드를 뺏긴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공격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랜든 루프가 2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초반부터 흔들리며 고전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들도 줄줄이 실점하며 1-8 완패를 당했다.
선발 루프는 이날 3회 투구 도중 타구를 피하려다가 크게 넘어져 조기 강판당하는 불운도 겪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NL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71승(56패)째를 거두며 선두 LA 다저스(72승 55패)를 1게임 차로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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