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신정부 출범 계기 6월 정상 간 통화 및 8월 대통령 특사의 인도네시아 방문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면서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수기오노 장관이 이러한 외교적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총리 취임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 말씀을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인도네시아에 23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방산·에너지를 포함한 제반 경제 분야에서 협력이 두드러질 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도 2024년에 78만명에 이르는 등 양국이 사회·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관계"라며 "이러한 긴밀한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기오노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도 재확인한 바와 같이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이 지난 4월 인니를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을 위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본인에게 한국기업의 활동을 지원해 줄 것을 직접 지시했다"며 "한국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신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긴밀한 협력과 지지도 당부했다.
또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수기오노 장관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지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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