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노동당국이 지역 고용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본부 및 주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고용 현안 대응 TF'를 설치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훈 장관과 전국의 주요 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하는 제2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의 고용둔화가 우려되고, 홈플러스가 임차매장 폐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불안이 현실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광양·포항에서는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해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울산·서산·여수에서는 석유화학산업 부진 때문에 지역 일자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9개 시도에 걸쳐 15개 임차매장을 폐점하기로 해 지역의 고용불안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노동당국은 고용둔화 상황이 발생할 시 적시에 대응하고자 본부와 8개 주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고용 현안 대응 TF'를 마련한다.
노동부는 TF를 통해 지역 고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 고용안정 및 취업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역 고용은 지역 존립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지방균형성장과 국가성장의 중요한 토대"라며 "TF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위기 상황을 적시에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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