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사람인은 구직자 919명을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0.5%)이 올해 상반기에 지원 조건을 낮췄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많이 낮춘 조건은 연봉 수준(64%)이었다. 이어 △고용형태(40.7%) △근무지 위치(39.8%) △기업 형태(38.4%) △복리후생(23%) △워라밸(22.8%) △기업 인지도(21%) △기업 안정성(19.3%)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낮췄다고 답한 이들(415명)의 경우 목표 연봉은 평균 4534만원이었으나, 실제 지원 연봉은 3807만원으로 약 727만원을 줄였다.
올 하반기에도 응답자의 82.2%가 눈높이를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경기 둔화로 채용 축소 예상(49.4%)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45.7%) △장기 구직에 대한 피로감(44.6%) 등이 꼽혔다. 이 중 절반 이상(56.6%)은 합격 후 평균 2년 1개월 만에 이직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하반기에 눈높이를 낮추지 않겠다는 응답자(164명)는 △맘에 드는 곳에 오래 근무하고 싶어서(54.9%) △자신의 역량에 강점이 있어서(24.4%)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22.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가 취업 시 포기할 수 없는 조건으로는 근무지 위치(24.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연봉 수준(22.1%) △워라밸(16.9%) △고용형태(15.2%) △기업 안정성(8.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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