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태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육아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니문 베이비로 첫째를 낳은 후 자신을 ‘갈아 넣는’ 스타일의 육아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희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여기 나오기 전까지도 육아 전쟁이었다”며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그는 “준비물과 숙제가 너무 많아 남편 비가 대신 동묘에서 준비물을 샀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육아는 감정 노동”이라며 스트레스가 친정엄마나 남편에게 향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딸이 자신만 찾기 때문에 육아 고충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남편 비에 대해서는 “이미지 관리를 엄청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딸들에게 항상 선물 주고 불량 식품도 준다”며 “저는 건강식을 먹여 간식을 줄이자는 주의인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태희는 육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며 뒤늦게 ‘사십춘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헌신적으로 저희 남매를 키웠던 것처럼 제 아이들도 열심히 키워주신다”면서 “엄격한 엄마 기준에 학창 시절에도 안 겪은 사춘기가 마흔에 와서 다 잔소리로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육아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을 때 엄마한테 잘 못한 것 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희는 현재 아이들이 많이 커서 육아가 편해졌다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미안함과 사랑을 전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 2017년 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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