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복당이 최종 의결됐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결정함과 동시에 당의 정책을 연구하는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은 조 전 대표와 함께 다시 시민의 곁으로, 완전한 내란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는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연구원은 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민심을 수렴하는 통로이자 싱크탱크로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이후에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혁신당을 탈당했다.
조 전 대표의 복당은 그가 당원 자격을 상실한 지 252일 만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국TV'를 통해 "제자리를 찾는 첫 걸음"이라며 "끝까지 버텨주신 여러분의 힘이 오늘을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걷자"는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