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음악역 1939거리 2차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경관을 저해하던 무질서한 간판 난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1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 대상지인 가평읍 굴다리길 19(동아유리)~가평읍 오리나무길 4-2(국제양행) 구간은 불법 및 불량 광고물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해 왔다.
또 도심 외곽지역 특성상 방문객이 적고 노후 건물이 많아 상권 위축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옥외광고발전기금 3억원을 투입해 10월까지 간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지역 특성과 업소 특색을 반영한 종합적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업소 30곳의 간판 제작·설치와 노후 시설물 한 곳의 외관 정비를 통한 통일감 있는 거리 환경 조성이다.
업소별 광고주와의 일대일 면담을 통한 세심한 의견 수렴으로 광고물에 대한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해 업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거리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완료 후에도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해 ‘간판 선진화’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평만의 특색 있는 도시경관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상권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는 방문객이 적고 노후 건물이 많아 상권이 위축돼 왔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간판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