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숏]"증오 아닌 화합" 日 품은 李대통령, 과거 보단 미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전임 정부 시절 이뤄진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에 대해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결정을 뒤집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를 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과거와 다른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평소 실리주의, 실용주의 등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담은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과거사 해법과 관련해서도 사실 인정, 진심 어린 사과, 배상 순서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단계적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