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빌 게이츠 만나 “백신·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에 함께 할 방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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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빌 게이츠 만나 “백신·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에 함께 할 방법 찾겠다”

이뉴스투데이 2025-08-21 12:0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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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8.2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게이츠 재단이 진행해 온 국가 백신 보급 프로젝트 등에 한국도 함께 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만나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께서 저도 매일 쓰는 윈도우를 개발해서 모든 세상 사람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공공재 개발에 나섰는데, 참 존경스럽다"며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행정부 초기에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대통령의 기본적인 배경에 대해서 굉장히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 지정학적인 변화, AI와 같은 기술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한국이 이런 부분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게이츠 재단 25주년을 기념해 2000억 달러 정도의 자산을 20년 안에 전 세계 보건 분야에 초점을 두고 사용할 계획을 밝히며 SD바이오센서, SK바이오,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기업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로 세계 보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기금인 가비(GAVI, the Vaccine Alliance)’의 기여, 글로벌 펀드로 HIV·말라리아·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등 다자 기구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게이츠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 AI 미래 기술 산업,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기여해 줄 것으로 희망한다"며 "AI 과학 기술의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지만 의료 서비스 분야의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에서의 차별이 우려된다며 다국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AI나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굉장히 많은 전력 소비가 필요하지 않는가"라면서 "SMR 같은 경우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게이츠 이사장이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고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다. 굉장히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트럼프와 대화 잘 나누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확답했다.

이 자리에는 게이츠 재단에서 조 세렐 대외협력총괄이사, 박수현 한국 총괄 등이,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강유정 대변인,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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