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농산물 개방과 검역 완화는 없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농산물 추가 개방과 검역 완화로 대표되는 '비관세 장벽' 철폐 문제 때문에 농심(農心)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협상 이후 '쌀·소고기 시장 추가개방은 없다', '농산물 검역 절차 간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다"며 "만약 회담에서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면 협상 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산물 개방과 검역 완화 문제가 정상회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면 즉시 정부는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식량 주권과 국민 먹거리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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