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이 프로골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별빛 가득한 배경 속에서 그녀는 마치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포즈로 앉아, ‘골프 여신’다운 기품과 우아함을 동시에 뽐냈다. 단아한 표정과 절제된 손동작까지 더해져,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하나의 작품 같은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번 착장은 그레이 톤의 슬림핏 카라 티셔츠와 화이트 플리츠 스커트로 구성됐다. 상의는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직각 어깨와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했고, 스커트는 경쾌한 A라인으로 떨어지며 각선미와 황금비율을 돋보이게 했다. 발끝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화이트 스니커즈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삭스는 스포츠웨어의 활동성을 살리면서도 패셔너블한 포인트를 더했다. 여기에 화이트 선바이저를 매치해 골프웨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룩은 ‘단정하면서도 시크한 골프웨어 교과서’라 불릴 만하다. 네티즌들은 “화보인가 실전 라운드인가”, “이 비율은 넘사벽”, “운동선수에서 화보 모델로 전직해도 될 듯”이라는 반응을 남기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우주와 어울리는 골프여신”이라는 댓글로 은하수 배경과 그녀의 조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진이는 투어 무대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달리, SNS에서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심플한 골프웨어도 그녀의 손길을 거치면 ‘럭셔리 아카데미 룩’으로 재해석된다. 단조로운 톤의 상·하의를 깔끔하게 매치하고, 미니멀 액세서리 대신 실루엣과 재질로 세련미를 드러내는 방식은 데일리 스포츠 코디에도 유용하다.
박진이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받아 2012년 KLPGA에 입회, 꾸준히 투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필드 위 활약뿐 아니라 세련된 골프웨어 스타일로도 주목받으며, ‘패셔너블 프로골퍼’라는 타이틀까지 얻고 있다. 이번 화보 같은 한 컷은 그녀가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지 다시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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