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 주택 매입 등 보증금 지급 방안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서울시가 청년·저소득층을 위해 마련한 사회주택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세입자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콘체르토 장위 전세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서울시장과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의 사과와 주택 매입, 보증금 반환 등을 요구했다.
성북구에 위치한 콘체르토 장위는 SH공사 소유 토지에 민간 법인이 건물을 올려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사회주택이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민간 법인인 두꺼비하우징이 사실상 운영 중단되고 건물에 압류, 가압류가 걸리며 현재까지 5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는 게 세입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서울시 등 공공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입주해 전세사기 피해자가 된 상황이라며 시와 SH공사가 문제에 책임을 지고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날 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보증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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