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바람이 선선해지는 9월 초,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홍순미)이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2025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개최한다.
2013년 첫 기획 이후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2025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최신 경향에 맞춘 전 세계의 수준 높은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드넓은 야외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고물가 시대에 부담스러운 관람료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던 시민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은 ‘2025 스테이지 온 스크린’의 시작에 맞추어 약 500평의 잔디밭으로 변신한다. 관객들은 돗자리 또는 간이의자를 펴고 여유롭게 공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420인치 대형 화면과 고품질 음향 장비가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해설지에는 작품의 배경, 줄거리, 출연진 정보가 담겨 있어 감상에 도움을 준다. 광장 한편의 포토월에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토요일(9월 6일) 저녁 6시 20분에는 특별한 오프닝 콘서트가 열리는데 국내 최정상 컨템퍼러리 아카펠라 그룹 ‘오직 목소리’가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4일간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9월 3일,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문을 열며 9월 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2015년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독일 낭만오페라의 시작’이라 불리는 베버의 3막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9월 5일을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9월 6일에는 빅토르 위고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상영된다.
홍순미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무더위에 지친 여름의 끝자락, 푸른 잔디 위에서 세계 명작 무대를 함께 즐기며 잠시나마 일상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오셔서 가을밤의 감동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무료이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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