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 뺏기고 어쩔 수 없이 사비뉴 오버페이?… 발등에 불 떨어진 토트넘, 490억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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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뺏기고 어쩔 수 없이 사비뉴 오버페이?… 발등에 불 떨어진 토트넘, 490억 더 쓴다

풋볼리스트 2025-08-21 11:0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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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뉴(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사비뉴(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에베레치 에제를 뺏긴 토트넘홋스퍼가 대체 자원에 ‘과투자’를 할 수도 있다.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GE’는 “토트넘은 사비뉴에게 8,000만 유로(약 1,300억 원)에 달하는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최우선 목표였던 에제를 뺏겼다. 당초 에제는 토트넘 이적과 매우 가까워 보였다. 현지 복수 매체는 에제가 크리스탈팰리스 측에 토트넘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팰리스 측과 현금 및 히샬리송을 포함한 거래를 논의했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시일 내 토트넘의 에제 영입이 발표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반전됐다. 라이벌 아스널이 에제 하이재킹을 성공했다.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공격 보강이 시급해진 아스널은 에제에게 빠르게 접근했다. 아스널은 팰리스 측에 토트넘 측이 제시한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 이적료에 추가로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 옵션을 제안하며 극적인 타결을 이끌었다. 에제도 평소 선망하던 아스널 이적에 흔쾌히 동의했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 인스타그램 캡처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에겐 날벼락이었다. 손흥민 이적과 제임스 메디슨 부상 등 2선 자원 숫자가 부족해진 토트넘은 10일 남짓 남은 이적시장 내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적시장 초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이후 매번 영입전에서 쓴맛을 보고 있다. 에제 전에도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가까웠지만, 선수가 노팅엄포레스트와 재계약을 택하는 바람에 좌절됐다.

결국 토트넘은 차순위 대안에 거액을 쏟는 방법밖에 없다. 이미 수차례 퇴짜를 맞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쟁팀들은 토트넘이 2선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아챘다. 이제 토트넘이 경쟁팀으로부터 영입 자원을 빼오기 위해선 기존 가격표보다 웃돈을 줘야하는 입장이다.

이번 사비뉴 이적설이 대표적인 예다. 에제와 사비뉴를 두고 고민하던 시기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 측에 사비뉴 영입으로 5,0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토트넘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거절 당한 토트넘은 그대로 팰리스 측에 에제 이적료 6,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결과적으로 라이벌 팀에 뺏겼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상황에서 에제는 아스널이 쟁취했고, 토트넘에 남은 선택지는 사비뉴뿐이다.

토트넘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차순위인 사비뉴에게 상향 제안을 할 예정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제를 뺏긴 뒤 사비뉴 영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첫 제시액보다 대폭 상향된 8,000만 유로를 맨시티 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맨시티 측은 여전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일관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어떻게든 마감 전까지 사비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토트넘이 원하는 사비뉴는 현재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 합류해 모든 대회 48경기 3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맨시티는 올여름 티자니 레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등 2선 자원을 추가로 영입했고, 제레미 도쿠, 오마르 마르무시 등 기존 자원의 입지가 굳건하다보니 사비뉴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 것이 분명했다. 이에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이 단순한 주전 확보를 넘어 내년 월드컵 출전 경쟁에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크리스탈팰리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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