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감정4지구개발 탄력…사법리스크 주주사, SPC에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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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감정4지구개발 탄력…사법리스크 주주사, SPC에서 배제

경기일보 2025-08-21 10:4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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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감정4지구도시개발 제공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감정4지구도시개발 제공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가 민간과 공동 추진 중인 감정4지구 개발 정상화에 논란이 됐던 주주사(A개발)가 배제되고 새 주주사가 결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김포시와 공사, ㈜감정4지구도시개발 등에 따르면 감정4지구 시행사 중 사법리스크로 논란이 됐던 A개발에 대해 대주단이 최근 주식 근질권을 실행, 특수목적법인(SPC)에서 최종 배제하고 ‘S부동산신탁’을 새로운 주주사로 변경했다.

 

이로써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SPC는 본 PF에 나서는 등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감정4지구는 4월25일 본 PF 전환을 앞두고 이 사업의 브릿지론 862억원에 대한 만기 연장에 실패하며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전체 브릿지론 862억원 중 시공사로 참여한 ㈜한화는 172억원의 지급보증에 대해 지난 EOD 발생 이후 즉각 대위변제에 완료했지만 잔여 69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 의무를 지고 있던 A개발은 끝내 대위변제에 실패했다.

 

이에 대주단은 담보로 설정돼 있던 SPC의 시행사 주식에 대한 근질권을 실행, A개발이 보유하고 있던 SPC 지분 5%가 지난 14일자로 S부동산신탁에 매각이 완료됐다.

 

이로써 사법리스크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A개발이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SPC 주주명단에서 공식적으로 배제됐다.

 

SPC 관계자는 “질권설정은 대출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 자산(주식)을 처분해 채무를 회수할 수 있는 법적 권리로, 지분매각은 대주단의 정당한 채권보전조치”라고 말했다.

 

A개발의 전 대표 B씨는 최근 감정4지구 관련,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기소되면서 뇌물공여 및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되는 등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금융권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 이번 ‘주주배제’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A개발의 배제 조치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랜 기간의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김포시 안팎의 평가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추진의 적지 않은 걸림돌이었던 특정 시행사의 사법 리스크가 이번 주주 변경을 통해 완전히 해소됐다”면서 “투명하고 안정적인 새 주주를 맞이한 만큼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대주단 측의 근질권 실행에 대해 A개발 측은 김포시와 공사의 책임이 있다며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B씨는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건 김포시와 공사 책임이 크다. 김포시의 조치로 지난 2022년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사업을 중단시켜 17개월동안 177억원의 이자가 발생했고 공사는 PF(Project Financing)를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병수 시장과 이형록 공사 사장, 관계 공무원, 공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뇌물죄, 직무유기, 직권남용, 계약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포 감정동 598-11번지 일원 부지 22만1천248㎡에 공동주택 2천600여가구와 준주거용지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민·관 공동 프로젝트다.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 컨소시엄이 각각 50.1%, 49.9%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감정4지구도시개발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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