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 CI
SK가 속도감 있는 자산 효율화로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재원 확보에 나선다. SK스페셜티, DC 매각 완료에 이어 SK트리켐 등 현물출자, SK E&S 합병 및 유상증자 참여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는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30.14조 원(YoY -2.8%), 영업이익 0.2조 원(YoY -72.6%)을 기록했다. SK스퀘어와 SK에코플랜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적자 지속, SK텔레콤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SK실트론은 매출 증가에도 재고평가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SK팜테코는 CGT 수익성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되었다. 다만 SK AX는 수주 확대와 생산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
자산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는 베트남 마산그룹, 중국 론디안왓슨, SK실트론 등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으며, 매각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SK는 올해 중간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하며, 2026년까지 연간 5,000원의 기본 배당과 시가총액의 1~2%를 특별 배당으로 지급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올해 배당 재원 확대 및 시가총액 상승에 따라 지난해 배당(주당 7,000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는 자사주 24.8%를 보유하고 있어 법제화 이후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의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와 주주 환원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SK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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