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가 최근 대규모 자사주를 처분,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세방전지 주주연대는 최근 진행된 셋방전지의 대규모 자기주식(자사주) 처분에 대해 금융감독원 고발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방전지는 지난 7월 13만2924주(94억9천만 원)를 장외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 자사주는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급됐다.
주주연대는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년 10억 원 내외 지급에 그쳤던 기존 관행을 크게 뛰어넘는 이례적 결정으로, 주주환원책 발표는 미룬 채 대규모 자사주를 처분해 지분가치 희석과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이번 자사주 처분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회피하기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셋방전지 경영진의 금융감독원 고발을 비롯해 주주권리 행사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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