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가 2025년 9월호를 통해 전 세계 21개국 에디션에서 동시 공개되는 ‘바자 아이콘즈(BAZAAR ICONS)’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올해의 주제는 ‘새로운 길을 걷는 사람들’. 전통적인 창작, 표현, 리더십의 개념에 도전하며 시대정신을 재정의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프랑스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한국 대표 K-팝 아티스트 에스파 카리나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한 가지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정체성과 대담한 존재감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9월호 커버 모델로 에스파 카리나를 선정, ‘The Super Star’라는 타이틀로 한국 아이콘의 정수를 담아냈다.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카리나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분위기의 화보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 일명 ‘쇠맛’을 강렬하게 드러냈다.
촬영 현장에서의 카리나는 모니터와 최종 결과물 간 차이가 거의 없을 만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스태프들로부터 “AI도 구현하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카리나는 ‘5년 뒤의 자신’에 대해 “많은 점이 바뀌겠지만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도 있어요. 멤버들,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죠”라고 말했다.
또한 무대에 서기 전 느끼는 긴장감에 대해 “못할 것 같고,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긴장해요. 몸이 떨릴 만큼이죠. 그런데 저는 그런 감정에서 살아 있음을 느껴요. 감정을 계속 느끼고 있다는 게 감사해요”라며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바자 아이콘즈’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조명한다. 스노보더 클로이 김,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 배우 세이디 싱크, 아티스트 체이스 홀, R&B 가수 레이빈 레네, 감독 에바 빅터, 코미디언 메건 스탈터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클로이 김은 정신 건강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스포츠계에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세이디 싱크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베니 블랑코는 약혼자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 앨범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으며, 체이스 홀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업으로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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