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 니즈가 커지고 있는 점과, 한국-일본 역직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K셀러들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한 행보다. 앙리 야아니매기 이베이 벤처스 글로벌 총괄은 “A1 미디어그룹에 대한 이번 투자는 한국과 일본 크로스보더 시장에 대한 이베이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셀러(판매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A1 미디어그룹은 연간 광고 취급액 약 740억원 규모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기업 대상으로 멀티채널 광고 플랫폼 ‘싱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싱글원을 이용하면 메타, 틱톡, 라인, 구글, 크리테오 등 다양한 광고 플랫폼들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하며 매출 관리와 예산 배분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큐텐재팬과 파트너십을 맺고 ‘큐텐 싱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0여 셀러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싱글원을 큐텐재팬의 주요 셀러광고 툴로 활용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셀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현지화 및 로컬 마케팅 관련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이커머스 광고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셀러들에게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혁신적인 이커머스 스타트업 및 셀러들과 공동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마케팅 여력이 부족한 중소 판매자들이 효율적인 광고 운영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까지 선순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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