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는 펨토초(Femtosecond) 레이저 원천기술을 적용한 이미용기기 제조∙판매를 위해 신설 법인 '제이엠메디레이저'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제이엠메디레이저는 나노초·피코초를 넘어선 펨토초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장비 대비 정밀하고 안전한 시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펨토초 레이저는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 제거, 흉터 개선, 피부 재생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의료용 레이저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용·에스테틱 분야는 연평균 17% 내외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침습·저통증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시장 규모와 활용 범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코디는 ODM(제조자개발생산) 화장품 개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진입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펨토초 레이저는 피부과 시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단순한 화장품 ODM을 넘어 ‘K-뷰티 의료기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국내 식약처 허가와 함께 미국 FDA(식품의약국),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 유럽 CE 인증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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