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미국 대안식품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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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미국 대안식품 사업 철수

이데일리 2025-08-21 08: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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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세계푸드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대안식품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 Inc.)’를 청산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시장에서의 대안식품 사업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에서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는 대안육 제품과 이를 활용한 메뉴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21일 신세계푸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지분 100%를 보유했던 베러푸즈를 청산했다. 앞서 5월 신세계푸드는 이사회를 열고 ‘베러푸즈 사업 종료’ 안건을 의결했다.

베러푸즈는 2022년 9월 신세계푸드가 300만 달러(약 42억원)를 출자해 미국에 세운 회사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미국의 선진 R&D(연구개발) 기술을 도입해,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Better Meat)’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베러푸즈를 설립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푸즈를 통해 대체육뿐 아니라 우유, 치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2016년부터 제품 개발에 나선 신세계푸드는 2021년에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공식 론칭했다. 2023년엔 대체육 등을 활용해 요리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대안 식품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는 국내에서는 B2B 중심으로 대안식품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식물성 음료 등을 판매하는 유아왓유잇 브랜드 제품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유아왓유잇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대안식품 사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국내외 대안식품 시장이 침체 흐름을 보이면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며 “다만 대안식품 관련 상품개발이나 식품회사들과의 협업 등 국내 사업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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