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원(완주 1)과 완주군의원들이 21일 전주시청 앞에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집회를 열었다.
윤 도의원과 완주군의원 11명 전원,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4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통합이 미래라면 전주는 왜 과거에 머물러 있나요?', '우범기 시장님 빚 6천억원은 어찌하실래요?', '잘 사는 완주군 건드리지 말라' 등이 적힌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서 통합 반대의 당위성을 알렸다.
윤 도의원은 "군민들의 명확한 반대 의사를 외면한 채 정치적 계산에 따라 통합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세 차례나 주민 손으로 통합을 거부한 역사적 결정이 있었는데, 통합 강행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완주의 미래는 완주 군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트럭이 시청사 안으로 들어오면서 잠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집회는 큰 물리적 마찰이나 충돌 없이 1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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