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0일 시청 회룡홀에서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와 ‘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혁신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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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당시 협회는 경기남부와 서울권의 데이터센터 포화 문제를 지적하며 의정부 내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ICT 기업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논의를 확대해 수도권북부를 새로운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정부시와 두 협회가 맺은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협회와 함께 전략산업들을 뒷받침할 기업 유치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북부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협약은 시가 현재 최종 지정을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에 있어서도 큭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시는 경기 경제자유구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캠프레드클라우드 등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미디어·콘텐츠 및 AI, IT클러스터 산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두 단체는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IT 클러스터 및 데이터 산업 육성 △데이터·AI 기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회원사 및 관련 기업의 의정부 입주 참여와 홍보 △의정부시 정책사업과 연계한 전문가 자문 및 협력 제공 △세제 혜택·규제 개선 건의 등 행정적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AI와 데이터 산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도시의 산업 구조와 생활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를 기업·인재·혁신이 모여드는 디지털 혁신 도시, 미래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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