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5] 론칭 5개월 ‘인조이’, “유저 목소리로 완성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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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5] 론칭 5개월 ‘인조이’, “유저 목소리로 완성해간다”

경향게임스 2025-08-21 08:0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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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인조이 PD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20일 독일 쾰른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크래프톤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회사 측은 해당 행사에서 현장에 출품한 ‘인조이’와 ‘PUBG: 블라인드스팟’의 신규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PD는 임의 열정과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게임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PD는 “‘인조이’가 성공했냐는 질문을 AI에게 물어봤을때 단기적으로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성공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출시 후 5개월 동안 패치를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원활한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유저들과 소통의 폭을 넓혔다”며 “그 결과 유저분들이 ‘인조이’에 바라는 점이 우리와 조금씩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됐고, 게임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집중하고자 로드맵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자는 자신의 방향성이 맞는지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김 PD는 이러한 고민의 해답이 결국 유저와의 소통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문을 통해 인조이의 강점과 단점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면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서의 조이,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운 도시 공간, ▲깊이있는 상호작용의 구현 등 크게 3가지 개선점을 설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먼저 ‘인조이’ 내 캐릭터인 조이는 33가지의 시스템을 추가해 더욱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동시에 감정의 증가나 감소치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끔 머리 위에 표기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연애 관계에서도 조이가 불륜이나 집착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도시의 경우 다양한 부지가 추가됐으며, 오토바이나 킥보드 등 교통 수단을 추가해 이동의 재미를 배가했다. 또 건물을 클릭하면 즉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수영장, 엘레베이터, 도시 여행, 자연 재해 등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또, 식사 모임, 볼링, 체스 등의 액티비티를 포함해 30여개 이상의 상호작용이 게임 내 구현됐다. 특히 김 PD는 당구의 경우 향후 물리 기반의 미니게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이와 동시에 신규 의상도 300여벌 이상이 게임에 구현됐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신규 DLC의 메인 지역 ‘차하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PD는 “그동안 도시에 사는 조이들의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아 이번에는 여유롭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었다”며 “‘치하야’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서 행복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소개했다.

유저는 이번 DLC에서 다양한 신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본섬에서는 농사, 채광, 낚시를 통해 자급자족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으며, 리조트 섬에서는 펜션 숙박, 보물 찾기, 수상 활동 등 휴양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바다를 항해하던 중 자연재해를 만나 난파되면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되기도 한다. 고양이 사원에서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거나 같이 요가를 즐길 수 있으며, 실제 개발팀이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번에 추가된 ‘가족 도감’은 일종의 콜렉션 시스템으로 앞서 언급한 신규 콘텐츠와 연계돼 유저의 지속적인 플레이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해결 방법 역시 유저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게 김 PD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지속적인 기술 R&D를 통해 ‘인조이’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에서 자신에게 좌절감을 줬던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이들의 상호작용을 더욱 풍성하게 진화시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음성으로 조이에게 말을 걸고 대답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김 PD는 “창작자는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꿈을 꾸는 존재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어렵다”며 “유저분들은 그러한 비전을 믿어주는 고마운 분들이며, ‘인조이’의 여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와 대화를 계속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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