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대학생들의 참여와 발제로 민주주의의 위기와 대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와 밀레니얼정치포럼, 용혜인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국회토론회 ‘민주주의, 그 너머를 말하다 – 대학생이 진단하는 민주주의의 현 주소와 과제’가 21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링크로스 아카데미 2기’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마련한 자리다. 이들은 두 달간 도서 세미나와 4·19 민주묘지, 민주인권기념관, 이태원 참사 기억공간 등 현장 탐방을 통해 고민한 민주주의의 위기와 대안에 대해 발제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축사에서 “대학생들이 제시한 기본소득, 다당제 정치개혁, 차별금지법은 당이 오래 전부터 당론으로 설득해 온 주제들”이라며 “토론회에 담긴 대학생들의 물음과 열정이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성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서울대 4학년)은 “무한 경쟁이라는 사회·구조적 압박이 청년 세대의 반-민주주의 정서를 만들고 있다”며 “기본소득 같은 조건 없는 소득이 민주주의 있는 삶의 조건이 된다”고 주장했다.
권서진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사무처장(가톨릭대 3학년)은 발제를 통해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의 언어 속 파시즘을 읽어내야 한다”며 “대중이 파시즘에 휘둘리지 않는 정치사회적 조건을 형성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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