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싸운 주요 지휘관들을 만나 격려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 수여식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한 '조선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주요지휘관들'을 만났다고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휘관들로부터 우리 무력 전투부대들의 해외 작전지역에서의 군사활동 정형"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해방작전에 참전한 우리 부대들을 승리에로 지휘한 그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국은 가장 중대한 임무수행에 동무들과 동무들의 전투부대들을 내세웠다"며 격려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영웅군대"라며 "그것은 우리 군대가 영웅인민이 낳아 키운 아들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자기의 특질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그러한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서의 직함과 명성을 고착시켰고 모두에게 명확한 인식을 주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군대는 지금 할 일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해외 군사작전에서 불멸의 위훈을 세운 조선인민군 장령, 군관, 병사들에 대한 첫 국가표창 수여식이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내부 민심 동요를 막기 위해 전사자 예우와 참전 군인 공적을 기리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전투병력을 처음 파병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을 도왔다. 올해 초 추가 파병도 있었다.
북러는 지난 6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방북 이후 공병 1000명과 군사 건설 인력 5000명 등 총 6000명을 3차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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