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나균안 강판' 롯데 김태형 감독의 이닝 쪼개기, 패착으로 귀결→'10연패+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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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나균안 강판' 롯데 김태형 감독의 이닝 쪼개기, 패착으로 귀결→'10연패+4위 추락'

STN스포츠 2025-08-21 06:5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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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자이언츠

[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김태형(57) 감독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0연패에 빠졌고 LG는 이번 승리로 10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롯데는 초반 2실점을 극복하고 3회초 터진 빅터 레이예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초반 흔들렸던 선발 나균안이 안정감을 찾으며 6회초에도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나균안은 6회초 문보경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전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린 타자이기에 신중한 운영을 펼쳤던 것이 독이 됐다. 

하지만 나균안의 구위는 6회초는 물론 7회초도 맡기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을 내리고 구원 투수 정철원을 올렸고,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됐다.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구본혁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 그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3-3이 됐고, 경기는 오리무중으로 흘렀다. 

나균안이 84개의 공을 뿌리며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 6탈삼진으로 분투하고 있었기에 아쉬운 결정이 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이닝을 끊어가는 빠른 결단을 내린 것이 오히려 패착이 된 셈이다. 

이후에도 결과적으로 아쉬운 이닝 쪼개기는 이어졌다. 정철원을 ⅔이닝만 쓰다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최준용 역시 더 길게 가져가지 않고 ⅔이닝만 쓰다 쐐기점을 내줬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현수를 ⅔이닝 소화시킨 것, 또 윤성빈에게 ⅓이닝을 맡긴 것은 체력적으로 좋은 판단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이어지는 연패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이닝 쪼개기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패착으로 귀결됐다. 롯데는 2003년 이후 22년 만의 10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SSG 랜더스에게 3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6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6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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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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