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유령 공작의 딸이 되었다>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숨겨둔 정부와 사생아를 집에 들인 주인공의 아버지는
적통 후계자인 주인공을 집에서 쫓아내려 합니다.
친부와 계모의 압박때문에 찬밥 신세로 살았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유령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그녀의 유일한 친구들이었죠.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지켜준 유령들과
엄마와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을 떠나기 싫었지만,
주인공의 아버지는 자신의 친딸인 주인공을
저주받은 공작가인 에버딘가로 입양 보내려 합니다.
아직 어렸던 그녀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 못했고,
결국 에버딘가로 향하게 됩니다.
다만 제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파양 당한 아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말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테레지아 오블렌.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테레지아는 이복오빠인 로렌스를 따돌리기 위해
나무 위에 앉아있습니다.
그 곁에는 유령인 토미와 함께였는데요.
토미는 테레지아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택에 있던 유령으로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죠.
테레지아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질 수도 있었는데요.
테레지아가 갓난아기 시절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 엄마가 테레지아에게 말해 줬습니다.
"그거 알고 있니?"
"테리, 너는 아기 때부터 유령을 봤단다."
테레지아의 엄마인 이피아 오블렌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다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시고 없는 상태였죠.
엄마인 이피아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도 전에
아버지는 숨겨둔 정부와 사생아를
버젓이 저택에 들여놓았는데요.
그것도 모자라 이복오빠 로렌스는
테레지아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고
테레지아는 그들의 싸늘한 시선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선에도 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테레지아.
결국 테레지아 오블렌은 그들 사이에서
훌륭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 수모를 겪은 그녀는 로렌스를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았습니다.
로렌스를 따돌린 그녀는 엄마를 보러
그녀의 초상화를 찾습니다.
테리라고 상냥하게 불러주던 엄마가 보고 싶은 테레지아.
그때, 자신을 거지라고 부르며 찾아 다니는
로렌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토미와 살금살금 자리를 옮겨 몰래
빠져나가려고 하던 순간, 로렌스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야! 너! 거지! 너 딱 걸렸어!"
"또 어딜 도망가려고! 당장 나한테 사과해!"
귀찮은 표정을 짓고 있는 테레지아를 보자
화가 난 로렌스는 말합니다.
"불쌍해서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우리 아빠가 망할 뻔한 네 할아버지를 도와주니까
고맙다고 자기 딸이랑 결혼해 달라 했다며?"
"근데 은혜도 모르고 바락바락 대드니까
벌 받아서 그렇게 죽은 거 아니야!"
막말을 퍼붓는 로렌스에게 화가 난 테레지아는
로렌스에게 닥치라고 화를 냅니다.
그러자 로렌스는 손을 들어 테레지아를 때리려고 하고,
그걸 지켜보던 토미는 순간 화가 나
로렌스를 밀어버립니다.
로렌스는 토미의 힘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마는데요.
쿠당탕탕 소리에 사용인들과 아버지, 정부가 달려옵니다.
아버지는 계단 위에 있던 테레지아를
분노에 찬 표정으로 쳐다보는데요.
그 후로 방에 갇힌 지 사흘 째.
간간이 음식을 넣어주긴 하지만,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토미는 테레지아에게 아직도 화났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도 없고,
이 정도는 익숙한 상황인 테레지아는
이제 화 풀렸다고 대답하자 토미는 안심합니다
.
현재 호적상 오블렌 자작가의
적통 후계자는 테레지아였는데요.
자작이자 아버지는 엄마와 결혼해서
자작 신분을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생아인 로렌스를 호적에 올리는 건
어려울 거라 생각한 테레지아.
적통인 자신이 없으면 주변 귀족들이 당장 자작가를
집어삼키려 할 것이기 때문인데요.
자신을 함부로 내치진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를 불러 입양합의서를 들이미는 아버지.
"로렌스를 호적에 올렸으니
너를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얼른 이곳에 사인해."
테레지아를 유령 공작가인 에버딘가에
입양 보내겠다고 하는 아버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크렘위든 제국의 황제는 에버딘 공작을 견제하기 위해
그를 전쟁터로 내몰았습니다.
그러나 연이은 승전으로 에버딘 가의 명성은
오히려 높아지기만 했고, 황제는 그것을 못마땅해하며
고약한 명령을 내리기에 이릅니다.
"모르티아 일족을 토벌하라!"
모르티아족은 서쪽 국경의
망자의 안식을 돕는 일족이었는데요.
황제는 모르티아족이 악한 망령을 부려
국민들을 홀리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진실은 에버딘 공작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망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은 꺼림칙했지만, 명령 불복종은
반역과도 같았기에 에버딘 공작과 그의 기사들은
묵묵히 검을 들었는데요.
그렇게 무고한 생명들이 꺼져갔고,
모르티아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수장은
에버딘에게 지독한 저주를 퍼붓습니다.
"에버딘! 너희를 저주한다."
"너희는 하늘이 내린 신성한 임무를
방해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핏빛으로 드높은 명예는 땅에 처박힐 것이고"
"사방에 가득하던 재물은 모조리 부스러질 것이며"
"동경 가득하던 시선엔 공포와 경멸만이 가득하게 될지니"
"너희 죄인들은 살지도, 죽지도 못한 채
영원히 고통에 몸부림 피게 되리라!"
하지만 공작은 그런 섬뜩한 저주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작과 기사들은 국민들의 환대 속에
무사히 귀환하는데요.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공작을 포함한 에버딘 저택 내의 모든 이들이
유령이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정확히는 인간의 심장을 지닌 채로
그 모습만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요.
투명한 몸으로도 물건을 집거나 옷을 걸칠 수 있었고
서로의 모습을 보거나 소통 또한 가능했지만,
텅 빈 허공에 옷가지와 물건들만이 떠돌아다니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겐 유령으로 비칠 뿐이었습니다.
이후 외부 활동까지 어려워져 대리인을 고용해보려 했지만
모두 공포에 질려 에버딘 저택에서 도망쳤는데요.
그로 인해 에버딘 공작가에 대한 소문은 나날이 험악해져
공작가의 위신은 땅으로 떨어졌으며, 영지를 돌보지 못하니
창고를 가득 메우고 있던 금화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에버딘을 찬양했냐는 듯
그들을 헐뜯기 시작했고,
에버딘 공작가는 그렇게 살아있는 죽음,
유령 공작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에버딘 공작가의 비극 이후 황제는 선심 쓰듯
10년간 이어왔던 전쟁을 끝내겠노라 선언했고,
에버딘 공작은 그의 속내와 상관없이
황제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서신을 남긴 뒤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칩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전언을 남깁니다.
'귀족가의 아이 중 에버딘 공작가의 후계자로
입양 보낼 아이가 있다면 연락을 주시오.'
그렇게 테레지아는 에버딘 공작가의 후계자로
아버지에 의해 등 떠밀려 입양을 가게 생겼는데요.
테레지아는 정든 유령들을 떠나,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에버딘 공작가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유령 공작의 딸이 되었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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