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독서율 높이려 '25% 책 부가세' 폐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덴마크, 독서율 높이려 '25% 책 부가세' 폐지

연합뉴스 2025-08-20 22:48:15 신고

3줄요약

청소년 4명중 1명은 문해력 부족

덴마크 서점(기사 내용과 무관) 덴마크 서점(기사 내용과 무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덴마크가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책 부가세'를 폐지한다.

야코브 엥겔-슈미트 덴마크 문화장관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통신사 리사우와 인터뷰에서 정부 예산안 발표 시 도서 판매에 붙는 세금을 없애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는 도서 판매 가격의 25%를 부가가치세 성격으로 과세한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영국 등 별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다른 국가와도 차이가 있다. 이 세금은 저자에게 지급되는 인세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번 조처로 연간 3억 3천만 크로네(약 721억원) 상당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그만큼 책값이 저렴해지므로 시민들의 종이책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덴마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엥겔-슈미트 장관은 "최근 몇 년간 확산한 '독서 위기'를 바로잡으려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최신 교육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의 15세 청소년의 24%가량이 간단한 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출판업계도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어린이와 성인 모두의 종이책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금 감면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shi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