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원FC가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강원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결승 티켓은 오는 27일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 승리 팀에게 돌아가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코리아컵 준결승은 두 경기 합산 승점, 다득점 순으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동률이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2000년을 시작으로 2003, 2005, 2020, 202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전북이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올해 우승하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6회) 공동 1위에 오른다.
전북은 K리그1에서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로 2위 김천 상무에 승점 17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코리아컵 4경기를 포함하면 공식전 26경기 무패(20승 6무) 행진 중이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원은 안방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이기면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다.
코리아컵에서 양 팀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리그 맞대결을 포함해 상대 전적은 전북이 2승 1무 1패를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콤파뇨, 송민규, 강상윤, 홍정호, 송범근 등 주축 선수를 일부 벤치로 내린 전북은 티아고, 이승우, 전진우, 권창훈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강원도 가브리엘, 김대원, 김강국, 이유현, 신민하 등 직전 제주SK 원정을 뛴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최병찬, 구본철, 김도현 등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7분에는 전진우가 우측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이승우가 차 넣었지만, 공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철순을 빼고 강상윤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시작 3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반대편에서 머리에 맞춰 중앙으로 떨궜고, 김영빈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에서 뛰었던 김영빈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후반 17분 동점골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김강국에서 시작된 패스가 교체로 들어온 김신진을 거쳐 구본철에게 전달됐고, 구본철이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구본철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팀 동료 김동현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27분 콤파뇨, 김진규, 최우진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라인을 내린 강원을 상대로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박진섭 대신 감보아까지 들어왔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강원도 종료 직전 이기혁의 왼발 슛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더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 1차전에선 K리그1 광주FC가 K리그2 부천FC에 2-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승리한 광주는 27일 부천의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광주는 전반 23분 정지훈, 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오른 광주는 창단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K리그2 팀 중 홀로 준결승에 진출한 부천은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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