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이번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SSG는 3위 도약을 노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S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19일) KT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쓴맛을 삼켰던 SSG는 이날 화끈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왔다.
연패를 끊은 SSG는 시즌 56승(4무 53패)째를 쌓고 순위 도약에 도전한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패할 경우 SSG는 3위에 오른다.
이날 SSG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홀로 4안타를 폭발했다. 한유섬도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SSG 선발 문승원도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4승 5패)가 됐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KT는 56승 4무 56패로, 다시 5할 승률로 돌아왔다.
KT 선발 배제성은 4⅓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는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1군 데뷔 경기를 치른 KT 루키 김동현은 SSG 중심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앤드류 스티븐슨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7일 한화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 이후 최지훈의 희생번트, 최정의 안타로 차린 1사 1, 3루에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때리며 SSG는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이어 1사 1, 2루엔 한유섬도 안타를 만들어 SSG는 2-0까지 앞서나갔다.
KT도 늦지 않게 반격을 시도했다.
3회말 1사 1루에 스티븐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KT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SSG는 5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3루타와 함께 이닝을 열며 다시 도망갈 준비를 시작했다.
후속 박성한의 땅볼에 정준재가 홈을 밟으며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SSG는 최지훈과 최정,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고, 한유섬의 적시타가 터지며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말 2사 1, 2루에 김상수의 좌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좁히진 못했다.
KT는 9회말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2사 1, 2루까지 위협했으나, 마지막 타자 스티븐슨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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