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움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꺾었다.
전날(19일) 난타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4무 76패)째를 쌓았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54승 4무 54패)는 연패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2패)째를 쌓았다. 이날 그는 공 98개를 던져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주형은 3루타에 이어 홈 쇄도, 호수비까지 펼치며 공·수·주 맹활약을 펼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3회 터진 두 번의 야수 실책이 아쉬웠다.
양 팀 선발의 호투에 1, 2회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나며 경기를 빠르게 진행됐다.
그리고 키움은 KIA 야수진의 수비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대량 득점을 시도했다.
3회초 1사 2루에 박주홍의 안타로 1, 3루 득점 찬스를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1, 2루에 임지열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속도가 죽었고, 임지열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동시에 유격수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2루 주자 박주홍은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엔 후속 최주환의 타구도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크게 튀었고, 그 사이 키움 주자들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0-4로 밀린 KIA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석환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알칸타라의 호투가 이어지며 KIA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고, 그 가운데 키움은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초 1사 2루에 이주형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하며 키움은 1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 오선진의 짧은 외야 뜬공에 이주형이 홈으로 쇄도하며 점수 차는 6-1로 벌어졌다.
8회까지 단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은 알칸타라는 9회 윤석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윤석원이 삼자범퇴로 1이닝을 매듭지으며 키움은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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