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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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하라"

모두서치 2025-08-20 17:3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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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의 일부 부서에 대한 수도권 이전 계획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20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정책 기조를 거스르는 행위일 뿐 아니라, 전북도민과 농업·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도의회는 "농촌진흥청은 대한민국 농업 연구와 농업인 지원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전북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 일부 기능을 수도권으로 되돌리려는 발상은 명백히 시대 역행적이며 퇴행적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승우 의장 등 40명의 도의원들은 180만 도민과 계획 철회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정부는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이라는 대통령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승돈 제33대 청장이 이달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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