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송유관 공격으로 중단됐던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팍스 등에 따르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의 공습 이틀 만에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이 복구됐다"며 러시아에 감사를 전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이 중요한 파이프라인을 또다시 공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도 19일 밤 "슬로바키아로의 석유 공급은 현재 표준 수준"이라고 밝혀 수입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고 프랑스24는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드론사령관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 러시아 탐보프주의 석유 시설에 드론 공습을 가해 드루즈바 작동을 무기한 중단시켰다.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탐보프주에서 우크라이나·벨라루스·폴란드를 거쳐 중유럽(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으로 향하는 4000㎞ 길이의 송유관이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감축을 발표하면서 중유럽의 대(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고려해 드루즈바는 예외로 뒀다.
중유럽 3개국 중 체코는 지난 4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선언했으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여전히 높은 대러 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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