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권행동, 넥스트클럽·대전시장 규탄 기자회견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인권단체 등이 '대전판 리박스쿨'로 지적받는 넥스트클럽사회적협동조합(넥스트클럽)에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을 맡긴 대전시장을 규탄하며 위탁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인권행동 등은 20일 시청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리박스쿨보다 더한 넥스트클럽에 청소년기관 운영을 위탁한 이장우 시장과 넥스트클럽의 야합을 규탄한다"며 "위탁을 전면 취소하고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교육하거나 혐오를 조장한 단체는 위탁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교육과 청소년 상담은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를 담당하는 기관은 높은 윤리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남승제 보수 개신교 목사가 대표로 있는 넥스트클럽은 가족중심주의·혼전순결주의·금욕주의·피임형 성교육 반대 등 낡은 구호로 성평등과 청소년 인권을 부정하는 시대착오적인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넥스트클럽은 대전과 세종에서 10여개의 청소년 기관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대전 인권단체는 남 목사가 국가인권기본정책·차별금지법·학생인권조례 반대 활동을 해왔고, 넥스트클럽의 강사양성 교육자들이 동성애와 페미니즘 반대 운동·교육을 해왔다는 이유로 이 단체를 반인권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리박스쿨이 주관한 늘봄학교강사 양성 과정에 참여해 강사들을 늘봄교실에 투입하는 등 '대전판 리박스쿨'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넥스트클럽 측은 연합뉴스에 "우리 단체는 리박스쿨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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