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자트 치마예프, UFC 미들급 새 챔피언… 전략 없는 압도적 레슬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함자트 치마예프, UFC 미들급 새 챔피언… 전략 없는 압도적 레슬링

인디뉴스 2025-08-20 17:00:00 신고

3줄요약
UFC
UFC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아랍에미리트)가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공화국)를 꺾고 UFC 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전략은 없다” 독특한 챔피언 선언

치마예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 메인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만장일치 판정승(50-44, 50-44, 50-44)을 거뒀다. 이로써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이자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했다.

치마예프는 경기 시간의 87%를 상위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그는 상대를 끝까지 바닥에 묶어두며 라운드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뒤 플레시는 크루시픽스 포지션까지 허용하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치마예프는 경기 도중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고 말하며 상대와 코너를 놀릴 만큼 여유를 드러냈다.

경기 전 체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치마예프는 5라운드 내내 흔들림 없는 압박을 유지했다. 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것이고, 이제 챔피언 벨트는 우리나라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 옥타곤에 들어서면 그냥 체육관에서 하던 대로 싸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은 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의 승자가 될 수 있다”며 “둘 다 강력한 파이터이기에 누구와 붙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패배 인정한 뒤 플레시, 존중 보인 치마예프

치마예프는 전 챔피언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었기에 존중한다.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평가했다.

패배한 뒤 플레시는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 마치 담요처럼 나를 덮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 움직임을 모두 읽고 있었다. 100% 챔피언 자격이 있다”며 담담히 승리를 인정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 랭킹 6위 르론 머피(34·영국)가 애런 피코(28·미국)를 상대로 스피닝백 엘보 KO를 기록하며 18경기 무패 행진(17승 1무)을 이어갔다. 머피는 “모멘텀을 만들었으니 이제 볼카노프스키와 붙고 싶다”고 외쳤고,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SNS를 통해 “12월에 보자”고 응답하며 맞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