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병원' 건립 속도낸다…비수도권 첫 경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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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병원' 건립 속도낸다…비수도권 첫 경찰병원

이데일리 2025-08-20 16:3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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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지원을 위한 ‘아산경찰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산경찰병원 예상 조감도. (자료 제공=경찰청)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산경찰병원은 현장 경찰관이 치안 현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입은 부상과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1991년 서울 송파구로 이전·신축된 서울경찰병원 이후 34년 만에 비수도권에 처음 건립되는 경찰병원이다. 총 1724억원이 투입돼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어지며, 심뇌혈관센터·정신건강센터·호흡기전문진료센터·근골격센터·비뇨의학센터·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6개 전문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도 설치돼 감염병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비수도권 경찰병원 설립은 경찰 내부에서도 오랜 숙원이었다. 경찰 직무 특성상 긴급·돌발 상황은 물론, 위험도가 높은 업무와 야간·교대근무가 많아 부상이나 질병 발병 위험이 큰 만큼 전문화된 의료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현재 경찰병원은 서울에 단 1곳뿐으로, 전체 경찰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수도권 소속 경찰관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2022년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설립 후보지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2023년에는 경찰청과 아산시·충청남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2월에는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을 개정해 수도권 외 지역에 경찰병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관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룬 결과”라며 “이후 예산 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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