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해5도에서 비상사태 발생 등을 가정, 섬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육지로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시는 20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2025년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훈련’을 했다. 이 훈련은 과거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등을 가정, 섬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육지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와 연수구를 비롯해 민·관·군·경·소방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주민들의 실질적 구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임시수용시설의 이용 불편 등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임시수용시설에서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기관은 시설 방역과 전기 점검, 쉘터 설치 및 안내, 음식과 구호물품 지급, 건강검진과 응급처치, 심리상담, 학교 재배정 등도 함께 했다. 출도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별 임무와 조치를 숙달하는 동시에 협조체계 강화에 주력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훈련을 통해 서해5도의 비상사태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는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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