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청남도 서북부에 자리한 홍성군은 내포신도시의 현대적인 모습과 서해의 고즈넉한 풍경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용봉산의 기암괴석이 빚어낸 절경부터 드넓은 서해 바다를 마주한 해안가 카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다.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용봉산 자연휴양림은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용의 몸체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이름처럼 병풍바위, 거북바위, 장군바위 등 독특한 형상의 기암괴석이 산 곳곳에 솟아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등산로를 따라 거닐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고즈넉한 용봉사를 비롯해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도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탐방하기에 적합하다.
홍성군 서부면의 해안도로를 따라서는 탁 트인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감각적인 카페들이 자리한다. 남당항로72번길에 위치한 비츠카페는 3,000평에 달하는 드넓은 대지에 수선화, 수국, 핑크뮬리 등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따스한 햇살 아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조금 더 이동하면 남당항로에 자리한 카페드하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특히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노을이 인상적이다.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안면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해안 드라이브의 운치를 더한다.
홍성읍 학계2길에 위치한 카페 학계애는 넓은 정원과 함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장작불 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와 수제 파스타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음료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야외 공간에서는 해먹과 그네를 이용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적합하다. 카페 통창 너머로는 장항선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과 홍성 남산에 걸린 노을을 감상하며 따뜻하고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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