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방침을 세움에 따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경장에서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고품질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음 구조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위는 구조개편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석유화학 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채권은행을 소집한다.
금융위는 채권은행과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은 3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시장성 차입과 은행권 대출이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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