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공연형 아레나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일 ‘광명 K-아레나 유치 정책전담팀(TF)’을 꾸리고 전략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와 맞물린 조치로, 광명시가 K-컬처 확산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공연·문화 관련 핵심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다.
앞서 지난 7월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 8기 3주년 기념사에서 “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해 문화 집적 산업을 키우고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TF는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략기획 ▲산업유치 ▲도시계획 ▲행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8개 부서와 광명문화재단이 참여해 아레나 유치 전략 수립에서부터 행정 절차, 민간 투자 유치, 홍보 활동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전략기획 분과는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기본 전략 수립과 외부 협력체계 구축을 총괄한다. 산업유치 분과는 민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끌어들여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시계획 분과는 광명시흥 신도시 내 적정 부지를 검토하고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담당하며, 행정지원 분과는 재정 계획 수립, 법률 검토, 대외 홍보를 추진한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TF 첫 회의를 열고 아레나 건립 구상과 기본 전략, 지속가능한 K-컬처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검토 대상에는 ▲아레나 유치 방향과 전략 ▲탄소중립을 반영한 친환경 공연장 조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 ▲국정과제·경기도 정책 연계 ▲민자 및 기업 유치 전략 ▲적정 부지 검토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 시는 분과별 수시 회의와 정기 TF 회의를 통해 세부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앙정부·경기도 등과 협력해 아레나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유치·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반드시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광명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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