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일부 팬들의 도 넘은 행동에 피해를 호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항상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제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제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저는 절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야구팬들은 "선수고 팀이고 다 떠나서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 "타팀 팬이 봐도 선 넘었다", "외국인 선수는 타지에서 적응하는 것도 힘든데 왜 그러는 거냐. 구단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 등 질타를 보냈다.
디아즈는 20일 기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99, 38홈런, 132안타, 118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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