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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인노무사 시험) 전산상 오류가 지난해에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 일은 묻혔다. 이사장이 ‘이 건은 알리지 마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1교시 시험만 치르고 2교시는 포기한 수험생이 합격 처리됐는데, 이러한 전산상 오류가 지난해에도 발생했고 이우영 이사장이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보고받았다”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오류는 중도포기한 수험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노동부가 인지해 공단에 통보해 그제야 확인됐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와 올해 최악의 시험관리를 해놓고도 은폐하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정도면 기관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부가 인지하지 못했다면 2026년, 2027년에도 계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현재 (공단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를 보고 (노동부) 본부에서 감사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공단 감사 결과를) 지켜볼 게 아니라 (노동부가) 직접 나서거나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공단 이사장은 과거 김건희 씨에 대해 ‘정치적으로 너무 심하게 공격 당하셨다. 억울하시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인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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