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의 경계를 허물다…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AI-vertising’ 시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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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마케팅의 경계를 허물다…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AI-vertising’ 시대 조명

스타트업엔 2025-08-20 15:0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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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컨퍼런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광고 제작은 물론 소비자 연결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현 시점에서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포문을 여는 기조연설은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과 아이리스 월드와이드 북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알렉스 아브란치스가 맡는다.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기조연설자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과 ‘알렉스 아브란치스’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기조연설자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과 ‘알렉스 아브란치스’

27일 무대에 오르는 김종현 사장은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반복적이고 최적화된 작업은 AI에 맡기고, 해석과 창조의 영역은 인간이 담당하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Ambidextrous Agency)' 모델을 제시한다. 1991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 중국 총괄, 디지털 부문 등 다양한 조직을 이끌어온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제일기획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강연은 AI 시대에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리더로 꼽히는 알렉스 아브란치스가 '창의적 지능: 인간의 감성과 AI의 사고가 만나는 광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FCB 뉴욕 재직 당시 다수의 수상 캠페인을 주도해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강연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성의 역할과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컨퍼런스는 기조연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AI 시대의 마케팅·광고 산업 전반을 조망한다.

첫째 날(27일)에는 40여 개의 세션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심사위원장 4인(알렉스 아브란치스, 아쉬시 차크라바르티,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 타와나 머피 버넷)이 직접 참여하는 '심사위원장과의 대화'는 올해의 수상작과 그 배경을 깊이 있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강연도 눈에 띈다. 애니포인트미디어 백원장 대표는 'FAST 및 OTT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실시간 타겟팅이 가능한 맞춤형 TV 광고(어드레서블 TV)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TBWA/미디어아트랩 도쿄의 리칼도 아돌포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I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주제로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다룬다.

둘째 날(28일)에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에 초점을 맞춘 강연들이 주를 이룬다. 인브락스의 판초 곤잘레스 공동창립자는 '창의성 사고의 침식'을 주제로, 알고리즘에 익숙해진 환경 속에서 무뎌진 창의적 감각을 '뇌썩음(Brain rot)' 현상에 비유하며 본질을 회복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레고 그룹의 니노 구파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는 'AI가 아니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아닌 인간 고유의 사고에서 출발하는 창작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마지막 날(29일)은 쏘카, 아워홈, 토스, 투썸플레이스, 티빙, 한국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이 새롭게 마련됐다. 한국 코카-콜라 이상수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의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은 왜 그들의 컬러를 레드로 바꿨을까?'를 통해 예산과 관계없이 강력한 효과를 낸 캠페인의 비결을 공유한다. 토스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2,900만 유저 데이터를 활용한 행동 기반 콘텐츠 전략을 소개하며, 투썸플레이스 임혜순 CMO는 '스초생', '아박' 등 Z세대 밈(meme)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 분야와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도 흥미를 더한다. 이노션 이승현 팀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배형근 팀장은 'AI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AI 기술이 도시 공간과 브랜드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포도미디어네트워크 안기종 부대표는 '한국에서 프로그래매틱 DOOH와 오디언스 측정,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국내 시장의 현재와 과제를 짚어준다.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연사 ‘궤도’와 ‘노홍철’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연사 ‘궤도’와 ‘노홍철’

대중적 소통에 강점을 가진 크리에이터들도 무대에 선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28일 강연에서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AI를 아는 만큼, 콘텐츠는 달라진다!'를 주제로 AI와 협력하여 설득력을 높이는 콘텐츠 전략을 공유한다. 29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정답 없음의 정답: 예측불허가 콘텐츠가 되는 순간'을 통해 고정관념을 벗어난 자유로운 사고가 콘텐츠를 움직이는 핵심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며,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AI 기술이 급변하는 광고 마케팅 환경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창의성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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