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시민 6천명을 대상으로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갤럽이 맡으며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20일까지다.
인천사서원은 군·구별 600가구씩 모두 6천가구를 선정, 일반가구와 장애인·어르신·아동·저소득·다문화·1인가구 등 특수욕구계층으로 나눠 조사한다. 일반가구는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불특정 다수를 선정하고, 특수욕구계층은 군·구에서 제공한 가구주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활용한다.
설문은 모두 27가지 문항이다. 가구 일반현황과 17세 이하 가구, 65세 이상 가구, 장애인 가구 등의 돌봄 현황을 묻는다. 지역적 특성도 반영한다. 옹진군 주민의 경우 거주 계기, 육지 방문 정도, 도서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 등의 질문을 추가한다. 오는 2026년 2군·8구에서 2군·9구로 행정 개편하는 내용도 담는다.
조사는 대면으로 하며, 설문은 태블릿PC로 한다. 설문용 태블릿PC에는 다양한 기능을 넣어 특수욕구계층 조사를 돕는다. 청각장애인에겐 수어 설명 영상을, 발달장애인은 쉬운 설문을 활용한다.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최종 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조사는 앞으로 인천시 사회보장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선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특수욕구계층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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