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제주항공이 국적 항공사 기준 단독 노선을 확대하며 여행 목적지의 다양성과 지역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총 15개 단독 노선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회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발 10개, 부산 및 제주발 5개 노선을 단독으로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인천히로시마·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하코다테 등 5개 노선, 중화권 인천웨이하이·자무쓰·스자좡, 부산스자좡, 제주시안·마카오 등 6개 노선, 동남아 인천비엔티안·바탐, 제주방콕, 부산~싱가포르 등 4개 노선이 해당된다.
일본 노선 확대는 제주항공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23년 히로시마와 오이타를 단독 노선으로 추가하면서 인천 및 부산을 중심으로 일본 10개 노선을 확보, 일본행 국적 항공사 중 최대 노선 수를 자랑하게 됐다
또한 상반기 일본 노선 수송 실적에서도 제주항공이 22%를 차지하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규 여행지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구이린' 노선은 오는 10월 1일부터 주 4회 인천발 단독 운항을 시작한다. 계림산수와 리강 등 흥미로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구이린은 자전거 투어, 래프팅 등의 액티비티로 2030 자유 여행객들에게도 호응이 기대된다. 이처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노선 구성은 새로운 수요 창출 효과도 낼 수 있다.
또한, 지방 출발 단독 노선도 활성화하고 있다. 실제로 5월에는 제주시안, 6월에는 제주방콕 및 제주~마카오 노선을 재운항하면서 지방 거주 여행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단독 노선들은 여행객에게 새로운 목적지를 제안하고,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들에게 직접적인 접근성을 제공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여행 시즌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다양한 단독 노선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 제공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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