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국내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INFCL(아이엔에프 크립토랩)이 사명을 ‘아크포인트(ARK Point)’로 바꾸고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자문회사를 넘어 자체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새 이름 ‘아크포인트’는 방주(Ark)와 좌표(Point)를 합친 말이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전한 항해를 이끌 전략적 좌표가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회사는 이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두 축을 세웠다. 하나는 AI, 다른 하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AI 분야에서는 기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 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던 데이터 분석 서비스 ‘Analyst X’를 ‘ARK.ai’로 확장한다. 온체인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며, 박사급 인력 보강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이미 여러 기업과 컨설팅 및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강점을 가진 디지털 컨설팅 스타트업 ‘그로쓰패스(GrowthPass)’를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네트워크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연결해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오태완 아크포인트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수이(Sui), 아발란체(Avalanche)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이제 자체 사업 확장에 활용할 때가 됐다”며 “국내외, Web2와 Web3를 넘나드는 기회가 커지고 있어 과감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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