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죽어야 남편 살 길”…구치소에서 나온 ‘김건희 절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제가 죽어야 남편 살 길”…구치소에서 나온 ‘김건희 절망’

직썰 2025-08-20 14:02:23 신고

3줄요약
김건희 여사. [KBS 뉴스 갈무리]
김건희 여사. [KBS 뉴스 갈무리]

[직썰 / 안중열 기자]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신평 변호사와의 면회 자리에서 절망적인 심경을 토로했다. 신 변호사는 “만나자마자 김 여사가 ‘제가 죽어야 남편이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단순한 개인적 비관을 넘어, 정치적 압박과 ‘희생 프레임’이 교차하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확산되고 있다.

◇“제가 죽어야 남편이 산다”

신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진보 성향 언론인의 권유로 김 여사를 접견했다”며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김 여사가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이 장면을 “남편을 살릴 수 있다면 내가 죽겠다”는 표현으로 전하며, 김 여사의 발언이 단순한 순간적 감정이 아니라 최근 내내 고통스레 되뇌어온 생각임을 부각했다. 신 변호사는 “죽음은 현세의 고통을 끝내는 길이 아니며, 이후 생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삶을 놓지 말고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배신만 하지 않았더라면…”

면회 대화는 곧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로 옮겨갔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동훈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배신만 하지 않았더라면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 변호사 역시 “한동훈은 허업의 굴레에 빠져 결국 ‘대권 낭인’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억울하겠지만 용서하거나, 그의 초라한 미래를 떠올리며 잊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여권 핵심 인사와 전 대표 간 갈등의 매듭이 여전히 풀리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수척해진 모습, 고립의 심리

신 변호사는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었다”고 표현하며 김 여사의 몰라보게 수척한 모습을 전했다. 짧은 면회였지만, 그는 “홀로 남겨진 김 여사에게서 짙은 고립감이 배어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일부 여권 인사들은 “김 여사가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단순한 심리적 절망을 넘어 상징적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한다.

◇정치적 파문으로 이어지는 발언

이번 공개는 단순한 접견 기록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로 확장된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과거 대선 과정에서도 주요 국면마다 목소리를 내왔다. 그가 공개적으로 김 여사의 발언을 전한 행위 자체가 정치권을 향한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김 여사의 언급은 여권 내 갈등의 잔상을 다시 부각시켰다. 대선 패배 이후 드러난 균열이 여전히 정치적 상흔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향후 책임 공방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